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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사용되지 않는 섬세한 감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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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산에서 원효대교 방향으로 가던 길이었던거 같은데, 어떤 환한 터널을 걸어가는데, 이런 문구들이 바닥에 잔뜩 적혀있었다. 누군가의 작업이라는 생각은 들었는데,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도 누가 했다는 말이 없어서. 역시. 난 이런게 좋다고 생각했다.
터널을 나설때는 이렇게 견고히 잘 만들어진 바람막이 박스 침대도 있었다. 노숙하는 분이 여기서 주무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, 참 씁쓸했다.
여기가 어딘지 기억해보려고 터널을 나와 뒤돌아 찍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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